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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P 2020 | 시간과 시간 사이

기간: 2020.11.27 - 2020.11.28
장소: 플랫폼 라이브
작가: 허성임 프로젝트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 2020

 시간과 시간 사이 


전시 공연 <시간과 시간 사이>는 우리의 일상에서 다르게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을 작품 안으로 가져와 시간을 축으로 나눈 각각의 장면에서 무용수의 몸은 어떻게 다른 역할을 만들어 내는지에서 시작합니다. 팬데믹 이후 뉴노멀이란 말이 나왔듯 노멀했던 삶이 더는 가능해지지 않은 오늘의 시간을 축으로 반복적이고 규칙적으로 지나가던 삶에 잠시나마 쉼표를 찍고 그간 숨 가쁘게 지나던 삶을 조금은 섬세히 들여다볼 수 있을지, 우리의 감각들은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지를 탐구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이번 <시간과 시간 사이> 작품을 통해 어쩌면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생활 속의 다른 이면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는 기대를 해 봅니다. 


안무 노트  



'왜 지금, 이런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작업 중에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모두에게 힘든 이 상황에 나는 그런 세상과 무엇을 나누고 싶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작업 <시간과 시간 사이>는 짜인 구성 안에서 4시간 동안 즉흥으로 만들어집니다. 물론 멀리 다른 나라에서 사는 컬래버레이터들과 현실적으로 만날 수 없어 영상만으로 작업을 이어 올 수 있었다는 데 하나의 이유가 있지만 어찌 보면 한시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금 우리의 삶을 반영한다는 점이 가장 솔직하게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품의 관람 포인트 



4시간이라는 공연 시간 동안 관객은 유동성 있게 극장 내 앉고 싶은 곳에서 또는 바라보고 싶은 곳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전시 공연의 개념입니다. 정해진 시간이 없이 언제든지 입장 또는 퇴장,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시간과 시간 사이> 퍼포먼스 전경



허성임 프로젝트, <시간과 시간 사이>, 2020
플랫폼 라이브 (사진: 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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