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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LASS

프로젝트 강연

클리닉에서 스크린까지, 건강과 행복을 구하는 방법들

일시
2017.03.22 - 2017.06.14
장소
렉처룸
강연자
이세옥, 권준수, 김남시, 임옥희, 윤정원, 염유식, 양현아, 박경신, 김용언, 김지훈

강연 소개


<클리닉에서 스크린까지, 건강과 행복을 구하는 방법들>


『클리닉에서 스크린까지, 건강과 행복을 구하는 방법들』은 예술을 만드는 사람과 향유하는 사람 모두를 위한 학습과 탐구의 공간을 지향하는 플랫폼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에서 2017 후원, 협력하는 프로젝트입니다. 3 22일부터 6 14일까지 플랫폼엘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은 아티스트이자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연구원인 이세옥의 문제 의식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토대 위에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더불어관련 주제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 창작자들의 참여로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동시대 예술씬에서는문화예술계 안팎의 현안들에 비평적으로 접근하는 예술 작품이 활발히 생산되고 있으며또한 예술 창작의 방법론을 기반으로 시행되는 연구와 실험들 역시 이미 예술계와 학계에서 다채롭게 소개되고 있습니다플랫폼엘은 『클리닉에서 스크린까지건강과 행복을 구하는 방법들』을 지식 창출의 새로운 장에 유의미한 방법론으로서 “예술 위치시키려는 시도 하나로 인식하며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기간: 322() ~ 614()

시각: 저녁 7-10

장소렉처룸

기획: 이세옥

주최: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협력: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세부내용

1. 3/22 이세옥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연구원)

프로젝트가 어떤 질문들을 기반으로 기획되었는지, 다양한 자료들을 점검하며, 전반적인 개요를 구성해 본다: 프로그램의 구체적 출발지점은 개개인의 일상 영역에 상정되어 있는치유와 위로를 필요로 하지 않는 청춘의 이미지들이다. 어쩌면 이미지에서 벗어난 사례들이다. 건강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청춘의 이미지들 한가운데에서, 혹은 그러한 이미지들에 대하여, ‘정확하게말하려는 다양한 미디어 텍스트들 생산이 프로젝트가 설정한 소실점이다. 거리낌 없이 건강과 행복을 말하고 구하며, 동시에 고통, 아픔, 노화를 말하고 듣는 실천을 배제하지 않는다. 사실들에 대한 정교한 이해와 사실들 너머에 대한 상상력, 그리고 유머가 필요하다


2. 3/31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자연과학대학 뇌인지과학과 교수)

“우울”, “적응”, “성격”과 같은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가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분류 기준표상에서질환으로 진단되고 관리대상으로 언급될 때의 의학적 진단(medical prudence) 대해 면밀하게 이해해 보려고 한다. 한편, 조현병 정신증 위험군에 대해 의학적 진단을 내릴 , 근거가 되는 의학적 사실들을 뇌영상학적 방법(MRI, PET), 뇌의 전기생리학적 변화, 신경심리검사(neuropsychological test), 인지기능의 모델들, 정상인과의 차이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척도(PANSS, YMS, TCI ) 통해 알아본다


3. 4/7 김남시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광기, 예술, 글쓰기(2016)』을 바탕으로, 예술가 개인의광기라는 정신적 상태가 도출한 텍스트들을 살펴본다. 바슬라트 나진스키, 다니엘 파울 슈레버 등의 글쓰기 등이 구체적 사례이다.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 유래가 없을 정도의 급격한 변혁기 기술적 발명들의 맥락 에서, 작성된 막스 노르다우의 광기에 대한 근대적 인식을 분석한 내용이 강의의 출발점 혹은 그림이다. 관련지어, 시각 이미지와 언어에서의 차이점을 전제로, 함께 토론하면 좋을 법한 질문 들을, 다른 예술가들의 텍스트 조형 작품들을 탐색해 본다


4. 4/12 임옥희 (경희대 후마니타스컬리지 교수)

작품을 감상하고 분석하고, 심지어 쓰고 만들 , 사용하는 언어가누구의 언어인가라는 관점에서 세미나 참석자들이 본인의 프로젝트들을 점검해 있는 자리가 된다. 『젠더, 감정, 정치(2016)』에서 지적하듯이, 엘프리데 옐리네크는 남성적 언어에 의해 점유된 장르에 대한 인식 절감하며, 여성 포르노 작성의 실패에 대한 고백을 한다. 치유에 목적을 두지 않는 헤르타 러의 텍스트들, 쿳시의 작품에서 지배적 서사 곁의 서사를 읽는 행위로서의 정치적 행위, 더불어, 가야트리 스피박의 An Aesthetic Education in the Era of Globalization(2013) 등을 경유하는 사유 훈련을 제안 해본다


5. 4/19 윤정원 (녹색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건강과대안 연구의원)

현재 한국에서 여성의 몸에 대한 의학적 진단을 구성하는 지식, 사실, 정책, 권력을 살펴본 . 푸코, 캐롤 타브리스, 사라 네들턴의 관점을 적용시키고, 조합하며, 성인지의학, 여성주의적 의료, 의료접근권이라는 개념을 통해 다시 여성의 신체를 바라보려고 한다. 또한 의학기술의 발전에 의해 새롭게 제기되는 여성의 신체를 둘러싼 쟁점들에 대한 정확한 의학적 사실들을 점검해 보며, 생물학적 시민권 개념을 짚어본다. 구체적으로 집중해 사례들은, 낙태/피임, 자궁경부암 백신, BRCA유전자와 난소난관/유방절제술이다


6. 4/28 염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건강과 행복에 대한 정의들에 어떻게 접근할 있으며, 육체적 건강과 사회연결망의 관계를 검토하고자 하는 것이 강연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8년째 매년 수행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건강과 사회관계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 지에 대한 논의를, 노년의 건강에 대한 강사 자신의 일련의 연구들을 바탕으로 살펴보게 된다. 특히 사회 연결 망과 연결망 사이의 관계와 이에 따른 건강에 대한 함의는 매우 새로운 주제이다


7. 5/17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온라인 환경이 구축되고 있는 정책적 맥락들, 안에 존재하는 법적 쟁점들을, ‘컨텐츠 제작자들에게 부여된 제한, 한계, 책임, 윤리를 키워드로 살펴본다. 인터넷 환경에서의 (표현, 배포, 수용 등에 있어) 제한과 한계에 대해, (기술/매체의 사용에 있어) 책임과 윤리에 대해, 원론적이며 다각적으로 논쟁해 있는 쟁점들을 짚어 본다. 『진실 유포죄(2012)』를 강연의 밑그림으로 , 작년 메갈리안 이슈를 비롯,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활동에서 마주했던 젠더 이슈들을 살펴 본다


8. 5/19 금양현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내외의 법여성학의 현황 국내 젠더법학회에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자기 결정권 알아본다. 특히 여러 종류의 커뮤니케이션 상황에 놓인 여성의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신체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행사되는 메커니즘을 이해해 본다. 호주제 폐지, 낙태의 권리, 개인 정보 관리 등의 구체적인 사례에서 도출되었던, 혹은 현재에도 논쟁적인 법적 쟁점들을 정확히 알아 . 각각의 경우에서, 개인의 신체 혹은 존재 상황이 사회적 맥락 안에서 형성되고 훼손되는 지점들, 혹은 법의 구제로 복구되는 영역, 혹은 법의 언어로 누락되는 신체의 부분들을 인식해 본다


9. 5/24 김용언 (문학동네 엘릭시르, 미스테리아 편집장)

로맨틱 코미디/스크루볼 코미디 (그리고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다루어졌던 여성의 건강 이슈, 건강하지 않은 여성의 모습들을 둘러싼, 서사 전개 과정, 인물 간의 역학 관계 등을 사례를 통해 들여다 본다. ‘비정상적으로 설정된 여성 캐릭터를 시각적으로, 서사적으로 성립시키는 전략들을 분석해 본다


10. 5/31 김지훈 (중앙대 영화학과 교수)

건강과 행복에 대한 과학적/의학적 이슈들을 다루는 시네마의 혹은 에세이필름의 언어에 대해 점검해 본다. 가령, 가시적 증상이나 일상적 언어 표현으로 진단되기 어려운 정신건강을 다루는 정신건강의학과 배경의 의학 다큐멘터리, 특히 영상 미디어에서 여성의 건강에 대해 논의할 있는 표현법을 찾아보거나 실험해보는 데에 참조할 만한 영상물들을 살펴 본다


*5월 강연 신청은 4월 17일에 오픈될 예정입니다.  

사진

상세정보

기간 2017.03.22 - 2017.06.14
장소 렉처룸
강연자 이세옥, 권준수, 김남시, 임옥희, 윤정원, 염유식, 양현아, 박경신, 김용언, 김지훈
주최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문의 02.6929.4471
기타 협력: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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